한국관광공사 추천 6월에 가볼 만한 곳
한국관광공사는 “생태계의 보고 민통선 지역 100배 즐기기” 라는 테마 하에 2014년 6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숨겨진 청정 습지에 희귀 동식물이 살다, 화천 민통선 지역 (강원 화천)’, ‘임꺽정이 호령하던 한탄강의 비경, 철원 고석정 (강원 철원)’, ‘초여름 녹음과 햇살 사이 비밀의 계곡, 양구 두타연 (강원 양구)’,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 연천 민통선 생태 여행 (경기 연천)’ 등 4지역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숨겨진 청정 습지에 희귀 동식물이 살다, 화천 민통선 지역
위치 :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내용 : 화천의 6월은 고요하고 신비로운 녹음의 세상이다. 세인의 발길이 닿지 않은 땅에 숲과 물이 뒤엉키며 생태계의 향연을 만들어낸다. 화천 양의대 습지는 민통선 생태계의 숨은 보고다. 평화의 댐에서 북한강 따라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을 거슬러 오르면 상류에 드넓은 습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안동철교에서 이어지는 12km 습지대는 반세기 넘게 고스란히 간직돼 수달, 사향노루, 산양 등 천연기념물과 희귀 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을 마시러 강변에 나선 동물들의 흔적은 낯선 세계에 들어선 듯 감동을 준다. 양의대 습지 하류에는 세계 평화의 종, 비목공원 등이 들어선 평화의 댐이 위치했으며, 북녘 땅을 가깝게 조망할 수 있는 칠성전망대도 화천 민통선 여행의 다른 축을 이룬다. 생태 투어는 ‘숲으로 다리’길과 수달연구센터를 둘러보며 마무리하면 좋다.
문의 전화 : 화천군 종합관광안내소 033)440-2575
임꺽정이 호령하던 한탄강의 비경, 철원 고석정
위치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내용 : 민통선 10경 가운데 하나인 철원 고석정은 의적 임꺽정의 활동 무대였다. 고석정과 한탄강 일대에 은신하다가 탐관오리를 응징하고, 고관대작의 재물을 훔쳐 백성에게 나눠줬다고 한다. 꺽지로 변신해 물속을 누비기도 했다는 전설이 어쩐지 고석정의 비경과 잘 어울린다. 고석정은 한탄강 최고의 명소이자, 철의삼각전적지 안보 견학의 시작점이다. 문화해설사와 동행하여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 안으로 들어가면 철원평화전망대와 철원두루미관, 월정리역 등을 둘러볼 수 있다. 60여년 만에 개방된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은 걷는 재미가 쏠쏠하고, 남북이 반씩 만든 승일교 아래로 빨간 래프팅 보트가 지난다. 한탄강 물길이 빚은 송대소, 직탕폭포, 순담계곡 등도 아름답다. 강줄기를 따라 동쪽으로는 걷기 좋은 한탄강 생태순환탐방로가, 서쪽으로는 자전거를 타고 즐기는 한여울길이 조성되었다.
문의 전화 : 철원군청 관광문화과 033)450-5255
초여름 녹음과 햇살 사이 비밀의 계곡, 양구 두타연
위치 :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내용 : 짙은 녹음 사이로 싱그러운 햇살이 쏟아지는 초여름 숲 속을 걷는 일은 그 자체로 훌륭한 ‘생태 학습’이자, 최고의 ‘힐링 여행’이다. 그곳이 반세기 넘게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독특한 생태계를 오롯이 간직한 청정 지역이라면 감흥도 남다르다. 금강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강원도 양구의 깊은 골짜기를 흐르다가 굽은 한 부분이 절단되면서 만들어진 두타연은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와 푸르다 못해 검은빛을 띠는 소, 그 주위를 병풍처럼 둘러싼 기암이 어우러져 천혜의 비경을 선사한다. 열목어, 고라니, 산양, 금낭화, 큰꽃으아리, 올괴불나무 등 희귀한 동식물도 만날 수 있다. 1박 2일 일정이라면 양구생태식물원, 양구산양증식복원센터, 광치계곡, 박수근미술관, 국토정중앙천문대, 펀치볼까지 돌아보는 생태 문화 코스도 좋다.
문의 전화 : 양구군청 경제관광과 033)480-2251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 연천 민통선 생태 여행
위치 :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임진강 주상절리)
내용 : 연천의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은 자연 생태와 안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지다. 임진강과 한탄강이 합류하는 부근에는 내륙에서 볼 수 있는 강안 주상절리가 있다. 높이 40m, 길이 1.5km에 달하는 주상절리는 트레킹하며 병풍처럼 펼쳐진 수직 절벽을 감상할 수 있다. 비가 내린 뒤에는 절벽에 수십 개 폭포가 생겨 커다란 물줄기를 쏟아낸다. 나룻배마을에서는 트랙터를 타고 인적이 드문 민통선 안의 자연을 둘러보자. 태풍전망대와 승전OP는 남북을 가르는 휴전선이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경원선 열차가 북녘으로 달리지 못하고 멈춰선 신탄리역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푯말이 분단의 아픔을 말해준다. 해발 832m 고대산 정상에 서면 철원평야와 북녘 땅이 바라보인다.
문의 전화 : 연천군청 문화관광체육과 관광팀 031)839-2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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