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관광상품으로 본격 개발 관광객 몰려
복원공사를 끝내고 지난 11일
일반에 개방된 육영수 생가 전경
충북옥천군 관내에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탄생되어 관광소득에 한 몫을 하게 됐다.
옥천군(군수 김영만)은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소재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가(조선시대 전통 한옥 99칸 규모)을 약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채, 사랑채, 중문채, 곡간채, 사당 등 건물 13개 동과 연못, 연자방아, 뒤주, 담장 등 육여사가 살았던 시절의 생가 모습을 옛 원형에 가깝게 완전 복원해 지난 11일 성대한 복원식과 함께 일반에 개방했다.
이날 복원식에는 이시종 충북도 지사를 비롯한 김영만 옥천군수 등 각 사회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지역주민과 개방소식을 전해 듣고 전국 곳곳에서 몰려든 축하객과 관광객들을 포함해 첫날 1천여명이 참석 생가에 전시된 60여점의 육여사 사진과 육여사가 기거했던 방, 박정희 대통령이 업무를 보았던 방과 99칸의 복원 된 시설물을 돌아보았다.
복원된 육영수여사의 생가는 조선시대 사대부 기와집의 대표적 형태로 1918년 육여사 부친 육종관씨가 구한 말 세도가의 자손에게서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후 1970년 대 초 모 재벌 그룹이 개보수 하는 과정에서 원형이 심각하게 훼손됐으며, 이 후 육여사와 박대통령이 차례로 서거 한 후 방치되면서 그동안 흉가로 전락해 허물어졌고 결국 1999년 철거되었던 것을 옥천군이 2002년 고가 터 전체를 충북도 기념물 제 123호로 지정받아 복원공사에 나섰으며 우여곡절 끝에 지난 해 8월 공사를 마무리해 이날 복원식에 이어 일반에 공개하여 전국민들로부터 주목을 받는 관광 명소로 등장했다.
전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육영수여사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존경심에 현재 매일 수 백명씩 방문객이 찾아오는 실정에 옥천군은 문화관광 해설사를 두어 상세하게 복원된 유래 및 99칸의 시설 그리고 두 내외분의 산 역사에 대해 안내를 해주도록 하고 있다.
매일 방문객이 늘어남에 있어 육여사 생가에 인접한 향수의 시인 정지용 생가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로 옥천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연중 무료로 개방하게 된다.
(충북 박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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