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방법 중 하나가 여행이다.
다가오는 겨울방학은 전철을 타고 박물관, 조선왕릉 그리고 지역관광특구 등 역사와 문화가 있는 가족여행을 떠나보자. 교통체증과 주차 걱정 없이 편리하게 수도권전철의 구석구석을 교통카드 한 장으로 가볍게 떠나보자.
코레일은 겨울철 고객 이동 데이터와 역장이 추천하는 `구석구석 상상여행` 코스 자료를 토대로 전철역과 가까운 주요 박물관, 조선왕릉 등 문화유적을 대상으로 `전철로 떠나는 겨울 역사·문화 여행 11선`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경춘선 금곡역, 강촌역, 퇴계원역 △중앙선 운길산역, 용문역 △장항선 온양온천역 △경인선 송내역 △중앙선 이촌역 △분당선 기흥역 △1호선 송탄역 △4호선 대공원역이다.
▲ 다산유적지
경춘선 금곡역은 조선왕릉인 홍유릉과 사릉이 있어 역사와 조우할 수 있다. 금곡역에서 약 800미터 거리에 고종과 명성황후를 합장한 홍릉과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인 순종과 두 왕비를 합장한 유릉이 있다.
또한 조선 제6대 단종의 비 정순왕후를 모신 사릉에서는 전통방식으로 식재된 조경과 야생화를 관찰하고, 고즈넉한 솔숲에서는 `단종애사`와 조선 왕실의 역사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중앙선 운길산역에서 약 5㎞ 거리에는 다산유적지와 실학박물관이 함께 있다. 다산유적지 정약용 생가에서는 북한강을 산책하며 운길산을 오르던 정약용 선생님의 소박한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실학박물관은 실학의 형성과정, 천문과 지리 등 실학사상 전반을 전시 유물을 통해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장항선 온양온천역을 이용하면 조상들의 생활문화가 있는 온양민속박물관 그리고 현충사를 방문할 수 있다.
▲ 사릉
온양온천역에서 약 4㎞의 거리에 계몽사의 설립자 김원대 씨가 선조들의 생활과 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1978년 설립한 온양민속박물관이 있다. 가까운 곳에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과 장군이 살던 고택이 자리한다.
경인선 송내역송내역에서 3.3km의 거리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만화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문화로서 만화의 역할을 새로이 만들어가는 박물관이다.
초창기 만화부터 웹툰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과 함께 고우영 기념관, 4D 상영관까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공감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기에 충분하다.
중앙선 이촌역 근처에는 우리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한글에 대한 모든 것을 접할 수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이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이야기가 있는 전시’로 한글문화의 이해를 넓히는 상설 전시실과 교육 체험실, 다양한 한글문화를 보여주는 기획 전시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온양민속박물관
분당선 기흥역에서 약 1.3km 거리에 있는 백남준아트센터는 비디오아티스트의 거장 백남준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의 여러 작품은 물론 다양한 기획전시가 수시로 열린다.
이 외에도 천연기념물 30호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있는 중앙선 용문역, 글로벌 문화탐방, 송탄관광특구’1호선 송탄역, ‘즐거운 미래·상상 여행, 국립과천과학관’ 4호선 대공원역 등도 방문할 코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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