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감귤모찌 응용한 제주스타일 ‘무릉모찌’로 차별화 전략
제주 무릉2리 마을회(이장 김정언)는 7월 26일, 제주올레 12코스 시작점 부근에 ‘무릉외갓집 까페’를 새로 열었다. ‘무릉외갓집 카페’는 서귀포시청이 추진하는 제주올레 연계 지역소득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무릉2리 마을회가 영농조합법인 무릉외갓집(대표 고희창,http://www.murungdowon.net/)과 손잡고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이다. ‘무릉외갓집’은 제주올레의 ‘1사1올레’사업으로 탄생한 제주의 대표적인 농수산물 꾸러미 서비스이자 무릉2리를 대표하는 영농조합법인이다.
‘무릉외갓집 까페’ 역시 ‘무릉외갓집’의 DNA를 이어받아, 제주의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으로 다른 까페와의 차별화를 노린다. 가장 내세우는 아이템은 바로 ‘무릉모찌’. ‘무릉모찌’는 기존의 찹쌀모찌 재료에 제주에서 나는 각종 과일을 듬뿍 넣어 만든 것으로, ‘무릉외갓집 까페’를 찾은 고객들은 ‘무릉모찌’를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기회도 가질 수 있다.
‘무릉모찌’는 일본 규슈 아마쿠사시 관광협회장이자 유명 셰프인 치하라 미츠아키(55)씨가 제주올레의 주선으로 무릉2리에 전수한 감귤모찌 요리법을 무릉외갓집이 응용, 발전시켜 탄생했다. 치하라 미츠아키씨는 지난달 24일, 제주도 서귀포시 무릉2리를 방문해 제주올레가 규슈올레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 답례로 아마쿠사시의 특산품인 감귤모찌 만드는 비법을 전수했다.
‘무릉모찌’
‘무릉모찌’는 감귤류를 비롯해 제주에서 생산되는 토마토, 키위, 딸기 등의 과일과 찹쌀, 팥으로 만들어지며, ‘무릉외갓집 카페’에서는 무릉모찌를 이용한 무릉외갓집 브런치와 무릉모찌 눈꽃 빙수 등을 맛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봉황, 레몬감귤, 아마나쓰, 망고, 영귤, 미니보짱 등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지역민, 올레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무릉외갓집 까페’는 향후 체험, 소규모 문화행사 개최를 통해 제주의 문화를 전파하고,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주올레 기념품 판매 및 안내소 역할도 함께해 제주올레와 곶자왈을 찾은 올레꾼 및 관광객에게 든든한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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