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교통관련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주간 교통뉴스> 이 시간
<건설 교통 신문> 양노흥 기자와 함께 합니다.
1.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 양노흥입니다.
2. 먼저 첫 번째 교통 뉴스부터 전해 주시죠?
->> 네, 5월 12일부터 8월 21일 까지, 총 93일간 개최되는 여수 세계박람회를 지원하기 위해 국토해양부가 교통난 완화를 위한 특별교통대책 본부를 만들었습니다.
3. 여수세계박람회,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준비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교통문제 해결이 관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그렇습니다. 박람회장이 국토의 남쪽 끝인 여수에서도, 모퉁이에 위치해 있어서 도로교통 마련에 애로를 겪고 있는데요. 이에 국토해양부는 지난 29일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와, 경찰청, 여수시 도로공사, 철도공사, 공항공사 등에서 차출한 40명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 본부를 만들어 발족식을 가졌습니다.
4. 특별교통대책본부, 그럼 앞으로 어떤 일들을 맡게 되는 건가요?
->> 네, 지금까지는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차장과, 셔틀버스 운영을 여수시가 시내교통 운영을 담당했는데요.
그러나 이번 특별교통대책본부 설치로, 두 기관이 각각 담당해 오던 업무를 조정하게 됨으로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교통대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상황반과 도로 반 등 총 4개의 반이 박람회 기관 동안 매일 오전 7시반부터 자정까지 2교대로 근무하게 되는데요. 여수시내 교통과, 항공, 철도 등 교통의 전반적인 사항을 관리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5. 국가의 이미지가 걸린 대규모 행사인 만큼 차질 없이 모든 준비가 이루어져야 할 텐데요. 이번 교통대책 본부 구성을 계기로요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들이 가속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럼, 계속해서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 네, 지난 30일이었죠. 국내 최장 도로터널인 배후령터널이 공사 8년 만에 임시 개통됐습니다. 배후령터널은 심한 굴곡과 경사 때문에 지난 3 년간 61건의 교통사고로 88명의 사상자를 내며 ‘마(魔) 의 구간’으로 불린 배후령 고갯길을 직선화한 것인데요.
길이가 5.1km에 달하며. 밀양시와 울산시 울주군을 연결하는 국내 도로터널로서는 최장인 능동터널보다 500m 더 길다고 합니다.
6. 2004년부터 공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드디어 개통이 됐군요. 뭐, 국내 최장 터널이라는 것 말고도 국내 터널들과 차별화 되는 점이 있나요?
->> 네, 배후령 터널은 국내 최초로 피난대피터널과 최첨단 방재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먼저, 피난대피터널은 비상상황을 대비해 차량과 사람이 대피할 수 있도록 본 터널 옆에 지은 폭 5m의 보조 터널로, 총 27통로에 설치되어 있고요.
최첨단 방재 시스템으로는 평소에는 공기를 공급하다가 화재 시에는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횡류식 환기 시스템’ 과 200m 마다 설치한 CCTV를 통해 차량사고 등을 감치해 경보를 내리는 ‘영상유고 감지설비’ ‘자동화재 감지설비’ 등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7. 배후령 터널 개통으로 이제 강원영서북부지역에도 수도권 시대가 열리게 됐네요. 교통사고 위험 개선은 물론이고, 지역 경제의 활성화까지 불러 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계속 해서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 네, 봄철 제주도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정부가 이달 30일부터 6월 11일 까지를 봄철 성수기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며, 제주도행 항공편을 1542편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루 평균 항공기 편수를 21편 늘여 투입하기로 한 것인데요. 이번 대책은 제주도 노선 좌석난을 해소하기 위해 국적 7개 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마련됐습니다.
8. 그렇다면 좌석 수는 얼 만큼 늘어나게 되는 건가요?
->> 좌석 수는 평상시, 하루 평균 좌석수인 5만 554석보다 7.4% 늘어난 5만 9691석이 공급된다고 합니다.
공항별로는 김포공항이 926편, 좌석 수는 16만 4573석으로 가장 많고요. 그 다음은 부산이 296편, 6만 4040석으로 많다고 하는데요. 약 30만 개의 좌석수가 늘어난 셈입니다. 다만,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는 기간에는 여수노선 임시 증편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 제주노선 증편 계획이 다소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9. 봄이 제일 먼저 찾아오는 제주도로 여행 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으신데, 그 분들께 참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싶네요. 주말이나 연휴기간보다는 평일을 이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자, 이제 마지막 소식 만나볼까요?
->> 택시업계에 이어 이번에는 화물운송업계가 고유가 현실의 대책을 촉구하는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전국화물자동차운송연합회는 지난 3월 29일 수년간 치솟는 고유가로 인한 화물운송업계의 절박한 여건과 생존권 보장을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을 강력히 요청 했는데요
1998년 등록제 전환이후, 물동량 대비 차량의 과잉공급으로 운임은 제자리 수준인데, 지출액의 42.6% 차지하는 유류비용은 날로 상승되고 있어 생활고가 더 가중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10. 이번 촉구대회를 통해 정부에게 요구하고 있는 지원책들,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인지 설명해 주시죠? ->> 가장 시급하게 요청하고 있는 것은 유가보조금을 시행입니다.
유가 연동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해 달라는 것이죠. 그 외에도 표준운임제를 도입해 운임을 안정화 시키고,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과 유류세 면제 등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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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이 튼튼해야 물류산업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겠죠. 그러려면 실제 운송을 담당하고 있는 화물운송사업자들에 대한 지원혜택이 우선적으로 뒤따라야 할 텐데요. 정부도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보다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주간교통뉴스> 지금까지, 양노흥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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